화이트궁전 정모일
신림역에 도착하여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아는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은다
졔누나한테 전화해보니 안받고...
이트한테 전화해보니 두정거장정도 남았다고 한다.
다시 졔누나한테 전화해보니 근처에 있었다.
졔누나가 오기전에 유진누나가 도착했고
졔누나가 10미터정도 떨어진곳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웃고있다.
필시 내 머리를 보고 그러는 것이리라
나의 파격적인 머리변화는 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황감을 감출 수 없게 하였다.
이번에도 그런것이리라...
이트가 반팔티를 입고 계단을 걸어내려오는것을 보고
나도모르게 기둥뒤로 숨었다.
나의 머리를 보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두려웠던 것일까..
계속 숨어있을 순 없는지라 곧 나타났고 더이상 참여할 인원이 없음을 인지하고
장소를 옮기기 시작했다.
첫번째 장소는 양지마을 순대촌...
5층에 졔누나가 잘 가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백순대를 1.5인분 시키고 먹기 시작했다.
시원하지 않은 콜라와 사이다를 마시며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공짜이기에 맛있게 마셨다.
여느때처럼 가운데를 비우고 단무지를 한개 놓고 양념그릇을 올려놓고
깻잎에 백순대를 싸서 먹었다.
혹자는 겨우 1.5인분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정도면 넷이면 먹는다.
난 당면을 좋아하기에 당면위주로 먹었다.
주로 오간 대화는 대화실에서의 가퀴(가요퀴즈)와 오타 퍼레이드...
그날의 베스트 오타는 단연 '없어썽쇼' 없었어요의 오타버전이다.
밥도 시켜서 볶아먹고 배부르게 먹은 우리는 다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노래방, 볼링장, 포켓볼..이렇게 의견이 나왔고
노래방은 마지막에 가기로 한 후 볼링장이나 포켓볼을 치기로 결정..
다음장소는 당구장..
포켓볼을 치기로 한 것이다.
포켓볼을 쳐본사람은 졔누나뿐...난 4구만 칠줄알고...
졔누나의 짧은 강습이 끝난 후 실전에 들어갔다.
안하겠다던 이트와 유진누나도 게임에 흥미를 붙이고 재미있게 참여하게되고
맛있는 음료를 리필까지 해가며 마셨다.
포켓볼은 처음이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한시간 12분을 치고 우린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들어간 노래방은 분위기도 좋고 깨끗했다.
음료 4개를 사고 노래를 부르려는데
선곡한 곡에따라 영상이 나오는 곳임을 알게되고 반가워했다.
대부분의 가수가 노래에 맞춰서 영상이 나왔다.
WHITE를 선곡할때는;;;;;;;;;;;
어처구니 없게도 하모하모가 나왔다...그들을 기억하는가?
이성진과 이름모를 한 NRG멤버로 구성된 약 6년전에 활동한 가수...
그리고 영상이 없는 다른 가수들은 엄정화가 화면을 떼워주었다.
처음엔 한시간이었는데
10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30분을 서비스로 더 주었고
또 10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20분을 더 주었고
곧 다시 10분을 더 주었고 또 20분을 더 주었다.;;;;
정말 많은 가수의 영상을 보며 즐거워했다.
인원수가 적었던게 흠이지만 무척 재미있는 정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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