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상자2002/04/13 02:05
작년여름...그러니까 고3때의 일이다.

독서실에서 내 친구랑 자주 놀았었다.

독서실은 4층이었고 남자화장실은 3층에 있었다.

엘레베이터가 있었으며 사무실들이 있는 복도가 있었다.

사무실들이 있는 복도로 들어가려면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밤시간이라 아무도 없고 불도 물론 다 꺼져있다.

종종 친구랑 그곳에 들어가서 노래하거나 얘기하곤 했다.

그날도 그곳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벨소리가 들렸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 울려퍼지는 전화벨소리..

끊어질줄을 모르고 계속 울려댄다....한시간정도...

이게 처음은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얘기를 했다.

아마 귀가 계속 들리는걸로 느끼는거였을지도....

그러던중 난 나도모르게 '앗!'하고 소리를 질렀다.

복도의 벽에 어떤 여자의 얼굴윤곽이 나타난것이다...

입체적인것은 아니었고 그림처럼 되어있는 얼굴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음을 느끼며 그곳을 친구와 빠져나왔다.

기분이 나빠서 열람실로 들어가서 공부를 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그 친구와 3층 화장실을 들른 후 난 장난치느라고 엘레베이터에 타서

막 닫힘버튼을 눌렀다.

친구가 막 뛰어오더니 닫히는 문을 잡고 열어서 겨우 들어왔다.

다시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고 난 1층을 눌렀다.

그런데......

닫힌문이 다시 열리는 것이었다.

문이 닫히고 1층을 눌렀는데 3층에서 문이 다시 열린것이다.

친구와 나는 너무 놀라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왔다......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작곡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열고 그동안 작업한 곡을 들어보았다.

중간까지만 되어있는 것이기에 노래가 도중에 끝났는데

오직 현악기만은 계속 재생이 되는 것이었다...

이상했다. 분명히 음악은 멈춰있었는데....

자세히 듣기위해 스피커 볼륨을 높여보았다.

그러나 소리크기는 그대로였고

당황한 난 스피커를 꺼버렸다....

그러나 소리는 똑같은 크기로 재생되고있었다.

너무 놀란 나는 서둘러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러나 소리는 여전히 들렸다.....

그때들린 현악기소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때 그 노래가 바로 자작곡에 있는 for you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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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렌지노 오렌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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